
🌊 포항 호미곶, 드디어 가보게 됐어요
지난주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
말로만 듣던 포항 호미곶에 다녀왔어요.
사진으로는 여러 번 봤지만
직접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가는 내내 하늘이 유난히 맑아서 그런지
하늘도 예쁘고,
도착했을땐 바다 색도 또렷했고, 공기도 너무 좋았답니다.
🌊 그 이름의 의미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 지형을 호랑이에 비유했을 때 ‘꼬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곶’은 바다 쪽으로 길게 튀어나온 지형을 뜻하고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죠.
정확히 말하면 육지 기준 ‘최동단’은 아니지만, 해맞이 명소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 바로 호미곶이에요.
그래서 매년 1월 1일이면 해맞이 인파로 가득 차는 장소이기도 해요.
주소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동해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곳이에요.

🖐 상생의 손, 바다와 육지에서
호미곶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바다 위에 솟아 있는 거대한 손 조형물이에요.
이 조형물의 공식 이름은 ‘상생의 손’이에요.
1999년 12월 31일, 새천년을 기념하며 설치된 작품으로
육지에는 왼손, 바다에는 오른손이 서로 마주 보고 있어요.
‘상생'은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간다는 뜻이에요.
새로운 천년을 맞아 인간과 자연, 과거와 미래가 함께 공존하고 번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 이곳이 유명한 이유
✔ 1. 해맞이 명소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구조라
일출 시즌엔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몰려요.
특히 겨울 맑은 날은 수평선 위로 해가 또렷하게 떠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어요.

✔ 2. 해맞이광장 산책 코스
광장이 넓고 대부분 평지 구조라 걷기 편해요.
바다 쪽으로는 데크길과 암반 지대가 이어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바다 가까이 내려가 볼 수 있어요.
조금 더 걸으면 호미곶 등대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고,
동선이 단순해서 길 찾기도 어렵지 않아요.
바람이 강한 날이 많지만,
시야가 탁 트여 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거의 없어요.
하늘과 바다만 크게 펼쳐져 있는 구조라
천천히 걷기에 좋은 공간이에요.

✔ 3. 호미곶 등대
해맞이광장 옆에는 호미곶 등대가 있어요.
광장에서 도보로 바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위치예요.
현재의 흰색 원통형 등대는 1918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일대는 1908년부터 항로 표지 시설이 운영되며 동해를 밝히기 시작했다고 해요.
붉은 벽돌 등대가 아니라
하얀 콘크리트 구조의 단정한 형태라 비교적 현대적인 느낌이에요.
동해를 오가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근대 등대 중 하나라
단순한 포토존으로만 보기에는 의미가 있는 장소예요.
바로 옆에는 국립등대박물관도 함께 있어
등대의 역사와 항로 표지의 역할을 같이 살펴볼 수 있어요.

🐦 인상깊었던 점
갈매기가 생각보다 많았어요.
바닷물이 맑은 날에는 바위 사이로 물결이 비교적 또렷하게 보여요.
이곳은 암반 지형이라
모래사장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예요.
그래서인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도 더 선명하게 들리는것같았어요.
해 질 무렵이이어서
바다 색이 점점 짙어지면서 분위기가 점점 달라지더라구요.
아침에는 차분하고,
낮에는 시원하고,
해 질 무렵에는 고요한 분위기가 있는 곳 같아요.
정말, 자연 풍경 그 자체만으로로 충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추천해요
복잡한 상업 관광지보다 탁 트인 풍경을 더 좋아한다면,
일출 사진이나 바다 풍경 촬영을 즐긴다면,
포항 여행에서 상징적인 장소는 한 번쯤 직접 보고 싶다면,
카페 투어보다는 산책 위주의 코스를 찾고 있다면
아주 잘 맞을 거예요.
반대로,
카페거리나 먹거리 골목처럼
볼거리·먹거리가 밀집된 곳을 기대한다면
조금은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바닷가 앞 편의점 근처에
바다가 훤히 보이는 벤치가 많길래
컵라면을 사서 앉아 먹었어요.
바다도 보고 갈매기도 보고, 바람도 맞으면서 먹으니
더 맛있었답니다.

📍 방문 팁
겨울에는 바람이 강한 날이 많아요.
체감 온도가 꽤 낮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일출을 보려면
해 뜨는 시간보다 최소 30~40분 전에 도착하는 게 좋아요.
수평선이 밝아지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겠죠?
일몰 시간대도 나름 운치가 있답니다.
해가 지면서 바다 색이 점점 짙어져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바다 쪽 암반 지형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특히 물기 있는 날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주차장은 비교적 넓은 편이라
일반 방문 시간대에는 큰 불편은 없는 편이에요.
다만 해맞이 시즌이나 연말연시에는 혼잡할 수 있어요.

🌅 마무리
우연히 날이 좋아서 훌쩍 떠났던 곳이었어요.
계획을 세워 출발한 여행은 아니었고,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르고 바다가 보이면 잠깐 차를 세우다 보니
도착까지 6시간 정도 걸렸어요.
거리가 짧지는 않아서
‘괜히 멀리 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막상 호미곶 바다 앞에 서 있으니
그런 생각은 금방 사라졌어요.
동해 바다는 생각보다 더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어요.
바다 위와 육지에 마주 서 있는 상생의 손도 보고,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도 듣고,
해가 저물 무렵의 노을까지 바라보니
충분히 올 만한 이유가 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날이 조금 풀린 날이었는데
포항은 좀더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잠시 머물다 다시 몇 시간을 달려 돌아왔지만,
그래도 아깝지 않은 하루였어요.
멀지만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
포항 호미곶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위치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네이버지도
호미곶
map.naver.com






















'여기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도심 속 중국식 전통정원, 수원 산책 가볼만한곳 (0) | 2026.02.25 |
|---|---|
| 광명동굴|서울근교 실내 가볼만한곳, 와인동굴 (0) | 2026.02.24 |
| 영흥도 가는 길 시화나래휴게소|시화방조제 바다 전망·갈매기 명소 (0) | 2026.02.21 |
| 🌊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목섬 보고 드라이브로 다녀온 서해 바다 산책 (0) | 2026.02.20 |
| 선재도 목섬|물때 따라 바닷길 열리는 모세의 기적, 인천 섬여행 추천 (1) | 2026.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