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세계 스낵 박람회 2025, 화려할 줄 알았더니 로컬의 향이 진~하게!(World of Snacks 2025 @ HKCEC) 완차이(Wan Chai)의 육교 위.박람회장으로 향하는 길에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어요.잿빛 구름이 낮게 깔린 흐린 날씨,바닥은 부슬비에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사람들은 우산을 든 채 바쁘게 오가고 있었죠. 비 오는 완차이 거리 풍경은 언제 봐도 어딘가 고향 같은 따뜻함이 있어요.반짝이는 차도, 흐릿한 버스들의 불빛,그리고 저 멀리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로 이어지는 길까지.수없이 지나쳤던 장면인데,그날따라 유독 마음에 오래 남더라고요.비가 와서 더 좋았고, 흐려서 더 편안했던 날이었어요. 그렇게 잔잔한 감정 속에서,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전시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바..